[온라인 e모저모] 15명 사상자 낸 세일전자 화재, 원인조사 착수…“빈번한 산업현장 화재, 대책없나”

입력 2018-08-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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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15명이 사상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3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 남동공단 내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세일전자 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사상자 중 근로자 4명은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불길을 피하고자 건물 4층에서 뛰어내렸다. 이들 중 50대 여성 2명은 병원 치료 도중 사망했다. 나머지 사망자 7명은 화재 발생 후 공장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했고 수색 중이던 소방대원에게 숨진 채 발견됐다. 모두 20~40대 근로자로 여성 4명, 남성 3명이다. 이들은 화재 직후 급속히 퍼진 유독가스 탓에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화재 발생 당시 공장에는 전체 직원 130명 중 75명이 근무 중이었다. 사망자가 많이 나온 공장 4층에서는 근로자 23명이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대원 220여 명과 펌프차·구급차 등 차량 60여 대를 투입, 진화 작업 2시간 8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남동공단 세일전자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를 불러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네티즌은 안타까움과 함께 잦은 화재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트위터 계정 ‘uj2***’은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justice_*******’은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다친 분들도 조속히 완쾌하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 또 네이버 아이디 ‘jjj1****’은 “인천 남동공단, 오래된 컨테이너식 건물이 많아 전반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jisu****’은 “인천 남동공단에서 최근 화재가 빈번한 원인이 뭐냐”, ‘sing****’은 “해마다 화재가 발생하는데 대책이 없나” 등 산업 현장의 안전 불감증을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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