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4조 재정보강 패키지 신속 추진…일자리 예산 등 확장적 운용"

입력 2018-08-17 14: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취업자 증가 금융위기 수준 둔화에 긴급경제현안간담회 주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기획재정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기획재정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올해 일자리 사업 및 추가경정예산 사업 집행을 가속화시키고 4조 원 규모의 재정보강 패키지를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일자리 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재정기조를 확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개최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휴가 중이던 김 부총리를 비롯해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전안전부·중소벤처기업부·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금융위원회·공정위위회·국무조정실 등 관계부처 장관 외에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과 경제수석비서관이 참석했다.

회의는 이날 발표된 7월 고용동향에서 전년 대비 취업자 증가 폭이 2010년 1월 이후 8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감소한 데 따른 대응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고용 부진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이 같은 상황에 생산가능인구 감소, 주력산업 고용창출력 저하, 자동화 등 구조적 요인과 구조조정, 자영업 업황부진 등 경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도 일부 업종·계층에서 나타나는 모습으로, 보다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참석자들은 업종별·분야별 일자리 대책을 순차적으로 지속 발굴하고, 규제혁신과 미래성장동력 투자 등 혁신성장을 통한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력 제고 노력을 강화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경제는 심리가 중요한 만큼, 고용 상황에 대한 우려가 경제 전반에 대한 비관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한편, 현안간담회에 이어 김 부총리는 1·2차관과 1급 간부들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해 후속조치를 논의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87,000
    • +0.93%
    • 이더리움
    • 3,571,000
    • -1.79%
    • 비트코인 캐시
    • 459,200
    • -1.69%
    • 리플
    • 730
    • -1.75%
    • 솔라나
    • 217,700
    • +6.35%
    • 에이다
    • 477
    • +0%
    • 이오스
    • 661
    • -1.64%
    • 트론
    • 176
    • -0.56%
    • 스텔라루멘
    • 133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600
    • -0.64%
    • 체인링크
    • 14,740
    • +1.31%
    • 샌드박스
    • 356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