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셀트리온에 대한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 원을 유지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아직 램시마 미국 침투율이 8~9%에 불과한 것은 사실이지만, 2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며 “TRASS(한국무역통계진흥원) 데이터로 추정한 8월 바이오시밀러 수출액 환산치는 2억8611만 달러(+213.6% y-y, +84.5% q-q)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미국 수출이 정상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미국의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면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바이오시밀러 액션 플랜(BAP‧Biosimilars Action Plan)을 발표하는 등 시밀러에 대해 우호적 환경을 조성 중”이라고 뒷받침했다.
이어 “올해는 허쥬마, 내년은 램시마 SC 등 신제품 효과 반영 구간”이라며 “램시마, 트룩시마는 유럽 시장 지위가 공고하고 허쥬마는 유럽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거의 동시에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시장 재편 가능성에 주목한다”면서 “산업 성장 초기로 다수의 영세업체가 존재하지만 향후 메이저 플레이어(major player)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