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평당매출액 증가와 매출이익율 개선을 위한 해외직소싱 확대는 긍정적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여영상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1분기 총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3% 성장한 4615억원으로 전년동기 상대적으로 높은 베이스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인원수 감소에 따른 인건비 5.8% 감소, 세일 일수 감소에 따른 광고판촉비 9.8%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소비양극화에 따른 명품 매출 신장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해외소비 증가세 둔화로 국내백화점의 매출이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점은 현대백화점에 긍정적"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동사의 평당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한계에 다다른 매출이익률 개선을 위해 해외직소싱 확대와 내년 이후 추진예정인 복합쇼핑몰 형태의 신규점으로 구매고객수증가를 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영업이익 439억원은 당사 추정치를 10.5% 상회하는 실적으로 긍정적인 뉴스로 판단되지만 높은 기존점매출 신장세에도 불구하고 매출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0.1%P 개선되는데 그쳤다"며 "백화점 업태의 높은 매출이익률은 이미 고점에 이르렀으며, 기존점 신장률 개선의 매출이익률 증가로의 연결고리는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