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2290선 돌파…SK하이닉스발 호재

입력 2018-07-27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지수가 외인 매수세에 힘입어 2290선을 뚫었다. 특히 정보통신(IT) 대형주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관련 부품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93포인트(0.26%) 오른 2294.9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큰 출렁임을 보였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상민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15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히면서 정보통신(IT) 부품업체들이 좋았다”며 “전반적으로 지수가 악재를 다 반영하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장에선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 본사 부지를 활용해 M16 신공장을 준공키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올해 말 착고해 2020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중장기 투자 비용으로 15조 원가량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코스피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63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36억 원, 800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347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기계, 통신업이 1% 넘게 올랐고, 유통업, 운수장비, 종이목재, 보험, 은행, 의약품 등도 상승 마감했다. 다만,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증권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이었다. SK하이닉스(3.61%)를 필두로 삼성전자우(1.07%), 셀트리온(0.79%), LG화학(0.54%), 삼성물산(2.07%) 등은 올랐다. 반면 POSCO(-0.15%), 현대차(-0.38%)는 내렸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개별 종목 중에선 LG전자가 예상보다 부진한 2분기 실적에 하루새 7% 넘게 밀리며 7만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LG전자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710억 원으로 당초 시장 전망치 9000억 원을 크게 하회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8.83포인트(1.15%) 오른 773.9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770선을 뚫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IT 부품기업인 나노스가 하루새 6.85% 뛰며 급등했다. 포스코켐텍(7.16%)도 전기차 테마주 효과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12,000
    • +2.81%
    • 이더리움
    • 3,502,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466,500
    • +4.36%
    • 리플
    • 734
    • +1.66%
    • 솔라나
    • 216,600
    • +8.84%
    • 에이다
    • 475
    • +2.59%
    • 이오스
    • 651
    • +0.62%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36
    • +5.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13.74%
    • 체인링크
    • 14,440
    • +0.98%
    • 샌드박스
    • 354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