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유, 내달 초 코스닥 입성 “글로벌 농자재 생산 전문기업으로 도약”

입력 2018-07-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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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한 대유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공신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코스닥 상장계획을 밝혔다. (대유)
▲권성한 대유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공신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코스닥 상장계획을 밝혔다. (대유)

“주력으로 하는 특수비료 시장은 연간 3조 원에 달하는 국내 비료 시장의 일부로 향후 회사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공신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해 국내외 농자재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권성한<사진> 대유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대유는 지난 1977년 설립된 농자재 전문 기업이다. 비료와 농약, 유기농업자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비료 제품 약 1500종, 농약 제품 43종, 유기농업 자재 제품 56종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4종 복합비료를 포함한 국내 엽면시비용 비료 시장점유율 1위 회사기도 하다. 엽면시비용 비료는 식물의 잎에 직접 살포하는 비료다.

권 대표는 “국내 기업 최초로 비료를 물에 희석해 잎에 살포하는 엽면시비용 비료를 선보였다”면서 “4종 복합비료인 ‘나르겐’과 ‘부리오’, 미량요소 복합비료인 ‘미리근’ 등 스테디셀러 제품군을 차례로 개발해 출시하면서 현재까지 엽면시비용 비료 분야 선도 기업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군은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식물 생육을 증진하는 ‘나르겐’은 80년대 고사 상태였던 천연기념물 정이품송을 회생시키면서 효능이 더 널리 알려져 지금까지 업계에서 가장 많이 쓰인다. 또한 다른 엽면시비용 비료인 ‘부리오’와 ‘미리근’도 35년 이상 선두 제품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권 대표는 “당사는 전국 네트워크 판매망과 대규모 생산 공장, 자체 연구소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전국에 5개 지역거점 영업사무소를 통해 현재 약 3000여 개의 거래처를 관리하고 있고, 전국 농협은 90% 이상, 시판은 약 절반 정도의 비료 시장 판권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성장 동력은 완효성비료(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비료)사업과 다방면 기능성 농약, 방역약품, 유기농업자재 개발이다. 대유는 현재 약 20종의 완효성 비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산물 수확 후 신선도를 유지하는 약제 농약 출시도 앞두고 있다. 해당 농약은 현재 자체개발 특허 출원을 추진 중이며, 내년 등록이 완료되면 바로 시장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유는 방역용 살충제, 살서제(쥐약), 살균 및 소독제 등의 방역약품 사업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지금까지 8가지 살충∙살서제 품목 등록을 완료한 상태로, 그 중 주요 품목은 하반기 선점 등록에 따른 단독 판권 확보가 예정돼 있다.

대유는 유치한 공모자금을 연구 개발과 설비투자 그리고 해외시장 개척 등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권 대표는 “지난해 기준 2위 기업 대비 매출은 1.5배 이상, 영업이익은 약 6.8배 이상을 기록했다”면서 “상장을 통해 진천 공장에 추가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신규 제품들이 본격 생산되면 업계의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유는 오는 2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1일~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8월 초 상장 예정으로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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