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약국 흉기난동, 치료 중 30대 여성 끝내 사망…약사도 부상

입력 2018-06-15 13:39 수정 2018-06-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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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뉴스 캡처)
(출처=JTBC 뉴스 캡처)

포항의 한 약국에서 40대 남성이 난동 중 휘두른 흉기에 찔린 30대 여성이 끝내 사망했다.

15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포항 오천읍 한 약국에서 일하던 30대 여성 A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 30분께 갑자기 약국에 침입한 B(46)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뒤, 이날 오전 치료 중 사망했다.

B씨에게 옆구리 등을 찔린 약사 C(47·여)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몇 년 전 약사가 자신에게 욕을 해 앙심을 품었다"고 진술했지만, 약사는 전에 B씨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었다.

지난 11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해자 B씨는 14일 검찰에 송치됐지만, 피해자 A씨가 사망함에 따라 살인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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