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명, 4일에 빵 1개 먹는다…지역 유명 빵집이 제과점 성장세 견인

입력 2018-06-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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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

지역 유명 빵집이 성장하면서 제과점 매출이 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과 비교하면 거의 50% 성장한 것이다. 또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빵류 소비량은 약 90개로 국민 1명이 평균 4일에 한번은 빵 1개를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빵류 시장에 대한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제과점업 매출은 5조 9388억 원이며 소매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양산빵 매출은 4251억 원으로 나타났다.

제과점업의 매출은 2012년 3조 9698억 원에서 2016년 5조 9388억 원으로 연평균 10.6% 성장하며 49.6%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외 브랜드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 2124억 원에서 2016년 2조 3353억 원으로 92.6%나 성장했다. 비중도 28.6%에서 39.3%로 10.7%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지역 유명 베이커리의 프랜차이즈 매장 등록과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식빵·카스텔라·단팥빵 같은 품목 전문점 확대 등 시장 확보 노력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양산빵의 소매유통채널 매출규모는 2016년 4251억 원으로 2012년(3108억 원)에 비해 36.8% 증가했다. 소매채널별로는 편의점(30.7%), 독립슈퍼(20.8%), 할인점(19.1%), 체인슈퍼(15.5%), 일반식품점(13.8%), 백화점(0.2%) 순으로 많이 팔렸다.

국내 디저트 시장의 확대와 유통채널 중 편의점의 성장이 접목돼 편의점용 디저트 빵류 시장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편의점 디저트 빵류의 인기 이유로는 편의점 디저트류가 1~2인 가구 소비자들에게 특화돼 있고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대만, 일본 등의 편의점에서 유명한 롤케이크, 모찌, 푸딩 등을 국내 편의점 단독으로 수입판매하거나 비슷한 제품을 출시해 2030세대에게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간편식(HMR) 트렌드에 따라 식사대용의 샌드위치, 조리빵 등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편의점 전용의 고급 디저트류가 강화되면서 빵류 시장에서의 규모를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빵류 소비량은 약 90개로 나타났다. 2012년 78개에 비해 12개 정도 늘었으며 국민 1명이 평균 4일에 한번은 빵 1개를 먹는 셈이다. 1일당 섭취하는 식품 순위 중 빵류가 2012년 21위에서 15위로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자(22.6%)가 여자(19.2%)보다 3.4g 더 많이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빵류 전체 생산규모는 2조 1308 억 원으로 2012년 1조 9066억 원 대비 11.8% 증가했다. 빵류의 수출 규모는 2013년 3101만 달러에서 2017년 2710만 달러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3% 감소하며 12.6% 감소했다. 수입은 지난해 558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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