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롯데건설 현장 비리 폭로…"술값 270만원 입금 요구"

입력 2018-04-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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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직원이 건설 현장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9일 성명서를 통해 "건설노조가 창원시 마산회원구 공사 현장에서 롯데건설의 비리를 제보했다"고 밝혔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롯데건설 A팀장은 작년 11월 마산회원구 재개발 공사 현장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건설현장 근로자에게 300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팀장은 자신이 마신 술값 270만 원을 건설노조 측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롯데건설이 대형 지게차 B업체에 모든 일감을 몰아줌으로써 지게차 1대만 가지고 생활을 영위하는 건설 노동자들의 생존권 쟁취를 위해 투쟁하고 있었다"며 "경상남도에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저해하는 롯데건설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현장 소장을 형법상 업무상 배임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롯데건설이 수행하는 경남의 공사 현장에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불공정 하도급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통해 하도급의 공정한 거래가 정착될 수 있도록 개선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롯데건설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문제가 된 부분이 있다면 절차에 따라서 징계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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