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임 사장에 정재훈 전 산업기술진흥원장

입력 2018-04-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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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에 정재훈<사진> 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이 임명됐다. 한수원 사장은 이관섭 전 사장이 사퇴한 이후 3개월 동안 공석이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에 따르면 정재훈 전 원장은 산업부 임명 제청을 거쳐 4일 청와대 최종 결정을 통해 한수원 사장에 낙점됐다. 한수원은 지난달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 전 원장을 신임 사장으로 의결한 바 있다. 정 신임 한수원 사장의 취임식은 이날 경주 본사에서 열 예정이다.

정 전 원장은 1960년생으로 강원도 춘천 출신이다.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사이타마대 정책학 석사, 헬싱키 비즈니스스쿨 경영학 석사, 순천향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해 상공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지식경제부에서 대변인, 무역정책관, 주력산업정책관, 산업경제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산업경제실장,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산업기술진흥원장을 지냈다.

정 신임 사장은 공직 생활 동안 리더십과 추진력이 남다른 인물로 소통과 혁신측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릴 적 ‘화가’가 되고 싶었을 만큼 미술에 관심이 많다. 취임 이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방침에 따라 그간 지연된 조직 정비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원전 수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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