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서로 격려하며 0.1초라도 더 빨리 달리는 모습 오래도록 기억 남아”

입력 2018-02-21 1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대표팀에 축전 보내 감사 인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7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7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김아랑(23)·최민정(22)·심석희(21)·김예진(19)·이유빈(17) 선수에게 공식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21일 축전에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3000m 계주 금메달을 축하한다”며 “선수 각자의 출중한 기량과 단합된 힘이 함께 이뤄낸 성취여서 더욱 값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최고라는 부담감을 떨치고 펼친 박진감 넘치는 결승전 역주는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경기 시작 전 함께 맞잡았던 우리 선수들의 손이 참으로 듬직했다”며 “서로를 격려하며 0.1초라도 더 빨리 달리고자 했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여러분 덕분에 국민 모두가 행복하다”며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칭찬했다.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개별 선수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먼저 김아랑 선수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맏언니로 팀을 든든히 이끌어 준 김 선수에게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늘 환하게 웃으며 동생들을 다독이던 김 선수가 경기 직후 눈물을 쏟는 모습에 뭉클했다. 김 선수가 쭉쭉 뻗으며 시원스럽게 펼친 스케이팅은 멋진 날개 같았다”고 찬사를 보냈다.

또 최민정 선수에게 문 대통령은 “단숨에 추월해내는 최 선수의 폭발적인 실력에 국민은 환호했다”며 “팀원들을 믿었기에 해낼 수 있었다는 말에 자신감이 넘쳤다. 위대한 선수의 탄생을 축하한다”고 격찬했다.

심석희 선수에게 문 대통령은 “심 선수의 쇼트트랙에 대한 자부심이 멋진 메달로 결실을 맺었다”며 “그동안 고생한 동생들과 함께여서 더욱 기쁘다는 심 선수의 예쁜 마음도 잊지 않을 것이다. 정말 장하고 고맙다”고 감사의 표시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김예진 선수에게도 축전을 통해 “김 선수는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는데,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쳐줬다”며 “7살 때 스케이트장에 데려간 사촌오빠도 고맙다. 김 선수에게도 이번 올림픽이 잊지 못할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표팀 막내인 이유빈 선수에게 문 대통령은 “이 선수는 첫 올림픽 출전이어서 많이 떨렸을 텐데, 잘 극복해 줘 고맙다”며 “사명감과 자신감으로 이겨낸 이 선수의 도전은 우리 청년들에게 큰 용기가 될 것 같다. 넘어져도 당황하지 않고 손을 내밀던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다”고 격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00,000
    • -1.45%
    • 이더리움
    • 3,611,000
    • -2.56%
    • 비트코인 캐시
    • 492,800
    • -2.9%
    • 리플
    • 735
    • -3.29%
    • 솔라나
    • 226,700
    • -0.74%
    • 에이다
    • 494
    • -0.8%
    • 이오스
    • 665
    • -2.49%
    • 트론
    • 220
    • +2.33%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00
    • -3.36%
    • 체인링크
    • 16,560
    • +2.35%
    • 샌드박스
    • 373
    • -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