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페어의 지난해 실적이 효율성 강화 등으로 반등했다. 회사는 올해를 전기차 사업의 원년으로 삼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지웰페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584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 당기순이익 2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 617% 증가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직전사업연도의 중국 수출 사업에서 발생한 판매관리비, 관련 매출채권 상각 등 손실 요인이 당해사업연도에는 모두 해소되었으며, 당해사업연도의 선택적복지 사업 거래대금 증가로 실적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지웰페어는 2013년 47억 원, 2014년 49억 원, 2015년 45억 원 등 4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16년 글로벌 사업 등 신규사업에서의 판관비 증가, 대규모 성과 부재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6억 원에 그쳤다.
이지웰페어는 지난해 3월 조현철 대표이사를 앉히며 내부 역량 강화와 수익성 확대에 나섰다. 온·오프라인 커머스와 복지서비스 부문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등 대내외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비용 효율화와 매출 신장을 동시에 일궜다.
또한, 주력 사업인 온라인 복지관의 서비스 다양화와 가격 경쟁력 확대 등 주력 사업인 선택적 복지사업의 성장에 집중해 거래대금을 증대시켰다.
직전 사업연도의 손실로 이어졌던 중국 수출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조정했다. 토탈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 중인 종속회사 이지웰니스 또한 신규 수주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지웰페어의 연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지웰페어는 올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인 전기차 사업을 강화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이달 우도에 54억 원 규모의 15인승 전기버스 ‘BYD eBus-7’ 20대를 납품 완료했다. 지난달에는 제주공항 지상조업서비스사인 ATS에 eBus-12 전기 램프버스를 납품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성장은 손익 감소 요인을 해소하고, 온라인 복지관의 경쟁력 확대에 주력한 데서 비롯됐다”면서 “2018년에도 선택적 복지사업에 기반을 둔 온·오프라인 서비스 플랫폼 시스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는 한편, 신규 사업인 BYD 전기버스 사업의 수주 확대 노력은 물론, 가시적인 매출 인식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