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링크제니시스가 무상증자 소식에 강세다.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에 최대 30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추가 건설할 것이라는 기대도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7일 오전 9시 27분 현재 링크제니시스 주가는 전일대비 8.11% 오른 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링크제니시스는 전날 장 종료 후 보통주 한주당 신주 4.092373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링크제니시스는 시스템 검증 자동화와 생산 정보 자동화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고 있다. 시스템 검증 자동화 사업부문은 휴대폰이나 전자장비 등을 만들 때 해당 시스템 내 결함이 없는지 테스트하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생산 정보 자동화 사업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의 자동화 생산공정을 제어하기 위한 통신 소프트웨어 모듈을 판매하는 것이다. 두 개의 사업 모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다. 삼성전자나 현대차 등 국내 대표 제조기업은 모두 고객사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 산하 경영위원회를 열어 경기도 평택 반도체 단지에 2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에 43조4000억 원을 썼지만 대부분 이 부회장 구속 이전에 결정된 사항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석방 이후 단행하는 첫 시설투자인 평택 2공장이 기존 1공장과 같은 규모로 지어질 경우 최대 30조 원을 투입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