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호주 오픈' 4강 진출 정현 "페더러 나와라"…'보고있나' 이어 오늘은 "충 온 파이어!"

입력 2018-01-24 14:07 수정 2018-01-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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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3 폭스스포츠)
(출처=JTBC3 폭스스포츠)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세계랭킹 58위)이 테니스 샌드그렌(27·세계랭킹 97위)을 상대로 승리하며 '2018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4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카메라를 향해 "충 온 파이어!"라는 메시지를 적어 눈길을 끌었다.

정현은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샌드그렌을 세트스코어 3-0(6-4 7-6<7-5> 6-3)으로 제압했다.

경기를 승리로 마친 정현은 장내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마지막 세트에서 40-0이 됐을 때 경기를 승리한 뒤 무슨 세리머니를 할까 생각하느라 다소 어렵게 마무리했다"며 "공을 상대 코트에 집어넣고 달리기 바빴다. 결국 아무런 세리머니를 못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정현은 '2018 호주 오픈' 4강 상대로 누구를 만나고 싶느냐는 질문에 "50대 50"이라며 누구든 상관없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정현은 4강에서 로저 페더러(37·세계랭킹 2위)-토마시 베르디흐(33·세계랭킹 20위)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실력적인 우위에서 페더러가 앞선 만큼 전문가들은 정현의 4강 상대로 페더러를 예상하고 있다.

이어 한국에 있을 팬들에게 한국어로 인사를 해달라는 요청에 정현은 "현지에서 응원해 주신 한국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한국에서 응원해 준 우리 팀, 팬분들, 친구들 정말 감사드리고 아직 시합 안끝난거 아시죠? ('2018 호주 오픈' 남자단식 4강이 열리는) 금요일날 뵐게요"라고 전했다.

한편, 정현은 퇴장하면서 카메라를 향해 "충 온 파이어!"라고 한글로 적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그는 노박 조코비치와의 8강전을 승리한 후 "캡틴 보고있나"라는 글을 적어 화제가 된 바 있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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