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8명은 “실업 걱정 않는다”

입력 2018-01-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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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 올드브리지 월마트에서 직원이 물건을 나르고 있다. 뉴저지/AP뉴시스
▲미국 뉴저지 올드브리지 월마트에서 직원이 물건을 나르고 있다. 뉴저지/AP뉴시스

미국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실업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용 시장이 얼마나 건강한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CNN머니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마리스트대학과 NPR이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는 올해 직장을 잃을까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10명 중 9명은 고용주가 자신의 업무를 가치 있게 여긴다고 믿으며 대다수는 지난해 임금이 올랐다고 밝혔다.

CNN머니는 낙관적인 전망은 미국의 건강한 고용시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18년 만에 최저 수준인 4.1%이다. 고용은 87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에서 약 600만 개의 일자리가 노동자를 찾고 있다. 고용주들은 숙련된 노동자를 구하기 위해 임금을 올리는 추세다.

한편에서는 시간제 근로자의 65%와 계약직 근로자의 절반이 자신의 직장에서 의료보험과 퇴직금, 연금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50% 이상은 1년 수입이 5만 달러(약 5339만 원)에 미치지 못한다. 계약직 근로자의 경우 소득이 월별 또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우버와 같은 ‘긱 이코노미’의 성장으로 이러한 일자리가 늘었다고 전했다. 레베카 글래버 뉴햄프셔대 교수는 시간제 근로자가 정규직 근로자와 비교해 시간당 19% 적은 임금을 받는다고 밝혔다.

일각에는 생활 방식과 가족 환경 등 다양한 이유로 시간제 근무를 선호하는 근로자도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자발적인 시간제 근로자는 2110만 명으로 10년 전 1950만 명보다 증가했다. 마리스트대와 NPR의 조사에서 시간제 근로자의 66%는 전일제 근무보다 자유로운 일정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여론조사는 지난해 12월 미국 내 약 13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자영업자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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