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8일 BGF리테일에 대해 분할 후 지주회사에 대한 로열티와 인사 컨설팅 비용이 발생하지만 영업 능력에 대한 의구심은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 원을 각각 신규 제시했다.
BGF리테일은 신설법인인 BGF리테일이 사업회사로, 존속법인인 BGF가 지주회사로 8일 분할 재상장한다. 사업회사인 BGF리테일은 BGF푸드와 BGF로지스 등 편의점 사업과 관련된 계열사를 보유하게 된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에 매출액의 20bp(1bp=0.01%포인트)를 로열티로 지급하게 될 예정”이라며 “내년 예상 매출액인 6조2000억 원을 기준으로 추산하면 연간 124억 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주회사가 인사 및 홍보를 대행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수수료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는 약 100명의 BGF 이동을 통한 인건비 감소분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BGF리테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2000억 원과 2443억 원으로 예상됐다. 신설 법인이기 때문에 전년과의 정확한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매출액 10.2% 증가, 영업이익 5.0% 감소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주 연구원은 “상생 협약에 따른 본사 지원금(450억 원)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영업 능력에 대한 의구심은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