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7일 용평리조트에 대해 내년 1분기 계절적 최성수기와 개발사업 가시화가 맞물리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라진성 연구원은 “용평리조트는 3분기 매출액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전분기대비 22.4% 늘어난 644억 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128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6% 줄고, 전분기보다는 273.1%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출액은 운영매출과 분양매출 모두 소폭 감소했지만,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익 역시 전년 대비 4% 정도 감소했는데 이는 올림픽 관련 베뉴 계약 후 조직위의 요구에 따라 수선이 필요했기 때문이며, 내년 1분기에 청구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다만 분양매출은 3분기에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향후 올림픽 기간에는 분양매출이 감소하고, 올림픽 이후 올림픽빌리지 2차와 베르데힐 2차가 분양을 시작하면서 분양매출은 다시 증가 추세로 전환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내년 1분기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월 공식 개막하는 동계올림픽 이벤트 수혜와 함께 개발 프로젝트 성과가 가시화되기 때문이다.
라 연구원은 “그동안 올림픽빌리지 1차 이후 분양매출에 대한 공백이 용평리조트의 가장 큰 우려사항이었다”며 “추가적인 개발 프로젝트 부재시 내년부터 매출과 이익은 역성장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림픽 계약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내년 분양계획도 보다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림픽빌리지 2차, 베르데힐 2차는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으로 2020년까지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RS콘도, 용평 부지 외 개발 프로젝트, 용평콘도 재건축 등 2025년까지 개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