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무원 증원 불가’ 재언급… “본회의 표결서 ‘찬성’ 어렵다”

입력 2017-12-04 1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야, 표 대결 예상

▲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김동연(왼쪽부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합의문 발표를 마치고 손을 모으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김동연(왼쪽부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합의문 발표를 마치고 손을 모으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여야 3당이 4일 오후 내년도 예산안 잠정 합의에 성공했지만 자유한국당은 ‘공무원 증원·법인세 인상’ 등 쟁점 법안 통과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약, 한국당이 반대 의견을 당론으로 확정할 경우 다음날 열릴 예정인 본회의에서 여야 간 표 대결이 예상된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야 합의문 발표 직후 “공무원 9475명 증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공무원 증원 여부를 의원총회에서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물론 의원총회에서 동의하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저로서는 협상을 담당한 사람으로서 공무원 증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때도 우리는 공무원 증원을 반대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아마 비슷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만약 의원총회에서 제 의견(공무원 증원 반대)이 받아들여진다고 한다면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의원총회 결과 ‘공무원 증원 반대’가 당론으로 확정될 경우, 한국당은 다음날 열릴 본회의에서 여당과 표 대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다음날 본회의 표결 참석 여부와 관련해서는 “최대한 합의 이끌어내는 과정이니까 지켜보자. 본회의에서 예산안 표결 참석은 원내전략”이라며 말을 아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50,000
    • +0.18%
    • 이더리움
    • 3,667,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498,300
    • +2.01%
    • 리플
    • 829
    • +1.59%
    • 솔라나
    • 217,600
    • -0.14%
    • 에이다
    • 489
    • -0.41%
    • 이오스
    • 689
    • +2.68%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43
    • +2.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2.88%
    • 체인링크
    • 14,870
    • +0.47%
    • 샌드박스
    • 386
    • +4.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