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 '댓글 수사 방해' 변창훈 검사 투신 사망…검찰 수사 부담 될 듯

입력 2017-11-06 16: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주일 새 두 명 숨져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 방해 혐의를 받는 변창훈(48) 서울고검 검사가 6일 오후 2시께 서초동의 한 변호사 사무실 4층 화장실에서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검찰은 일주일 새 2명이 사망하면서 관련 수사에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던 국정원 소속 변호사 정 모씨가 춘천시의 한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변 검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앞서 법무법인에서 상담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 검사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현안 태크스포스(TF)'에 소속돼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등과 함께 검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이들은 압수수색에 대비해 허위 서류를 비치한 가짜 심리전단 사무실을 만들고,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 과정에서 실체와 다른 진술을 하도록 지침을 제시하는 등 사건을 은폐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2일 이들에 대해 위계 공무집행방해, 위증교사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재 서울지법은 변 검사를 제외한 서 전 국정원 2차장과 고일현 전 국정원 종합분석국장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중이다.

변 검사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91년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수료했다.

부장검사로 승진한 이후에는 주요 검찰청에서 공안부장으로 경력을 쌓았다. 지난 8월부터 서울고검에서 근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92,000
    • +2.56%
    • 이더리움
    • 3,529,000
    • -0.08%
    • 비트코인 캐시
    • 457,800
    • +1.1%
    • 리플
    • 734
    • +1.38%
    • 솔라나
    • 217,800
    • +9.06%
    • 에이다
    • 474
    • +1.72%
    • 이오스
    • 651
    • +0.15%
    • 트론
    • 176
    • -0.56%
    • 스텔라루멘
    • 135
    • +4.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000
    • +5.46%
    • 체인링크
    • 14,470
    • +0.84%
    • 샌드박스
    • 352
    • +1.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