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미흡’ 등급 받은 암 검진기관 80% 지정유지… 대책 필요”

입력 2017-10-24 16: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상훈 의원실 제공)
(김상훈 의원실 제공)

국내 암 검진기관 가운데 사실상 낙제점인 D(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 80% 이상은 여전히 암 검진기관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으로 국내 암 검진기관 6346개 가운데 D등급을 받은 곳은 709개(11%)로 조사됐다. 이 중 585개(82%)가 암 검진기관 지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현행법상 ‘미흡’ 등급을 받더라도 해당 기관이 국립암센터를 통해 간단한 교육만 이수하면 계속 암 검진기관 지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암 검진기관 평가는 건강검진기본법 제7조 1항에 따라 업부수행 과정부터 결과 통보까지 전 과정을 평가한다. D등급은 60점미만에 해당하는 수치로 사실상 낙제점에 가깝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평가결과가 ‘미흡’ 정도로 상당히 낮게 나타나는 기관에 대해선 지정취소 같은 보다 실효성 있는 행정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며 “아울러 상위등급의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 등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50,000
    • -1.37%
    • 이더리움
    • 3,643,000
    • -2.49%
    • 비트코인 캐시
    • 499,000
    • -3.2%
    • 리플
    • 747
    • -0.53%
    • 솔라나
    • 231,200
    • -0.69%
    • 에이다
    • 504
    • +0%
    • 이오스
    • 677
    • -1.6%
    • 트론
    • 219
    • +2.82%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300
    • -3.37%
    • 체인링크
    • 16,480
    • +0.92%
    • 샌드박스
    • 381
    • -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