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셀트리온에 대해 올해 4분기 허쥬마의 유럽 허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를 가장 먼저 유럽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던 인도업체 마일란(Mylan)은 지난 7월 유럽의약청(EMA)의 공장 실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지난달 16일 유럽 허가 신청을 철회했다”며 “같은달 3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도 3개월 지연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구 연구원은 “현재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개발 경쟁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만 남은 상황”이라며 “셀트리온은 EMA 보완자료 제출 후 올해 4분기 허쥬마의 유럽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램시마의 유럽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그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분기 실적에서 램시마 유럽향 매출액은 903억 원을 기록했다”며 “판매사 마진 40% 가정시 램시마 분기 유럽 매출액은 1504억 원으로 추정되며, 램시마 매출 증가로 오리지널 레미케이드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음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코스피 이전상장 이슈는 플러스 알파 요인으로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 소집 후 코스피 이전상장 결의 여부가 주목된다”며 “이같은 점을 고려시 현재가 매수 적기로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