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223조5000억 원을 훌쩍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은 이날 223조5790억 원으로 올해 6월 9일 기록한 최고치 223조70억 원을 3달여 만에 넘어섰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220조 원을 훌쩍 넘기며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30일에도 222조5990억 원으로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쓴 바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83포인트(0.43%)오른 657.83으로 마감하며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5일 650선을 회복한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째 650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새정부의 중소기업 지원확대 정책, 코스닥 기업의 이익 증가율 개선 등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이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제약, 반도체 및 IT부품 업종 위주로 투자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2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은 3078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제약 706억 원, 반도체 454억 원, IT부품 271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활성화 정책에 따른 우량기업 지속 상장과 지수 상승으로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