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발사, 일본 상공 통과…靑 긴급 NSC 상임위 소집

입력 2017-08-29 07:26 수정 2017-08-2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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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 고조 벼랑 끝으로…美ㆍ日 강력히 반발 할 듯

▲일본 공영 NHK가 29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보가 있다면서 긴급 속보로 내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공영 NHK가 29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보가 있다면서 긴급 속보로 내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29일 동해 쪽으로 중장거리급 이상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청와대는 오전 7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NSC 상임위는 주재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논의를 했다. 상황에 따라 NSC 상임위가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전체회의로 바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 5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쪽방향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일본 상공을 통과해 2700㎞ 비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최대고도는 550여㎞로 현재 정밀 분석 중이다.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겨냥한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이달 초 북한이 공언한 ‘괌 포위사격’ 위협과 관련된 실제 사거리를 과시하고자 발사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일본 상공을 통과해 홋카이도 동쪽 태평양 지점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지자 일본도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해 이에 대한 대응 논의를 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다 실제 ‘괌 포위사격’ 위협을 보여준 것이어서 일본과 미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반도 긴장 우려가 다시 벼랑 끝으로 내몰릴 수 있어 사태 해결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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