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대장주 CJ E&M, 하반기 '맑음' 예고

입력 2017-08-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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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J E&M)
▲(출처=CJ E&M)

CJ E&M 주가의 하락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침체에 빠진 미디어 관련주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CJ E&M의 주가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아직 시장은 좀 더 두고봐야한다고 예측했다.

CJ E&M은 시가총액 2조7700억원대로 코스닥 상장사 중 4위다. 미디어 관련 대장주로 꼽힌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던 지난 한주간 미디어 업종은 시장 대비 1.8%하회했다. 관련 업종의 하락세 속에서도 CJ E&M은 수익률 1.2%를 기록했다. 영화 '군함도' 개봉 이후 주춤했던 CJ E&M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했다는 평가다.

'군함도'는 CJ E&M이 올 여름을 겨냥해 만든 블록버스터 영화로 제작비가 200억원 이상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봉 전부터 무난하게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기대작으로 꼽혔지만, 식민사관, 상영관 독점 등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700만 관객 돌파도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군함도'의 해외 판매는 호조를 띄고 있다. 이에 3주 연속 하락했던 CJ E&M의 주가도 반등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군함도'가 시장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배급 수익 및 해외 판권 수출까지 감안해 BEP 수준을 달성하면서 관련 사업 부문에 대한 우려가 상쇄됐고, 3분기 방송부문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반기 주가 흐름 또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CJ E&M이 콘텐츠 유통, 디지털 광고, VOD 매출 증가 등 방송부문의 견고한 성장 기반 동력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영업가치를 그동안 반영하지 못했다. 하반기 드라마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상장과 더불어 영업 가치에 대한 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한한령' 영향으로 유통은 단절됐지만 일본, 동남아, 북남미 등의 채널 확대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부분이다. 여기에 여기에 자회사 넷마블의 가치가 향후 영업 가치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면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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