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은행 가계대출 6.7조 증가... "주택담보대출·카뱅 대출 영향"

입력 2017-08-18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권 전체 작년 대비 증가세 둔화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주택거래 증가와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확대 등 영향으로 7조 원에 육박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7월 가계대출 잠정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6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7월(6조3000억 원 증가)대비 4000억 원이 늘었다. 이는 6월(6조1000억 원 증가)에 비해서도 6000억 원이 증가한 수치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를 이끈 것은 주택담보대출이었다. 지난달 주담대 증가액은 4조8000억 원으로 6월(4조3000억 원)보다 늘었다.

신용대출 등 은행권 기타대출 증가액은 지난달 1조9000억 원으로 6월(1조8000억 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영업을 개시한 카카오뱅크의 대출 증가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금융위는 분석했다.

다만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대비 둔화됐다.

지난달 은행과 제2금융권 포함한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9조5000억 원이 증가해 지난해 7월(9조9000억원 증가)보다 4000억 원 줄었다.

제2금융권은 보험과 카드업권만 지난해 대비 가계대출이 늘었고, 상호금융권과 저축은행은 감소했다.

지난달 보험사들은 가계대출액이 6000억 원 증가해 전년 동기(4000억 원 증가) 대비 2000억 원이 늘었다. 지난달 보험권 대출 증가의 대부분은 약관대출(4000억 원 증가)이 차지했다.

카드사·캐피탈사 등 여전사들은 지난달 가계대출이 카드론을 중심으로 5000억 원이 증가해 지난해 7월(2000억 원)보다 3000억 원 늘었다.

반면 신협 등 상호금융기관의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7월보다 1조2000억 원, 저축은행은 2000억 원 줄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달 은행권 주담대 증가와 제2금융권 신용대출 등 증가로 6월보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됐다"며 "다만 8.2 부동산대책으로 주담대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연준, 트럼프 당선에 금리 인하 늦출까…월가 반응은
  • 가계 이어 기업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 문제작 '참교육' 뭐길래?…김남길, 출연설에 "검토할 여력 없어" 선 긋기
  • 美 유튜버 소말리, ‘소녀상 모욕’ 사과…진정성은 의문
  •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경솔한 언행으로 죄송”
  • 지디도 탄 '사이버트럭'…사고 사진을 머스크가 공유한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832,000
    • +2.16%
    • 이더리움
    • 4,142,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525,500
    • +0.19%
    • 리플
    • 771
    • +0.13%
    • 솔라나
    • 278,000
    • +1.72%
    • 에이다
    • 613
    • +8.88%
    • 이오스
    • 662
    • +2.48%
    • 트론
    • 224
    • +1.82%
    • 스텔라루멘
    • 142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300
    • +1.38%
    • 체인링크
    • 18,950
    • +8.04%
    • 샌드박스
    • 370
    • +3.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