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환상의 벙커 샷으로 연장서 우승...타이거 우즈에 이어 최연소 통산 10승

입력 2017-06-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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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사진=PGA
▲조던 스피스. 사진=PGA
메이저대회에서나 나올만한 명품 샷이 나왔다. 서든데스에서 벙커 샷이 그대로 홀을 파고 들여 우승을 이끌었다.

주인공은 ‘미국의 기대주’ 조던 스피스(24·미국). 벙커에서 샷한 볼이 홀을 그대로 파고들자 스피tm는 클럽을 집어 넣지고 캐디와 함께 몸을 부딪치며 환호했다.

스피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80만 달러)최종일 18번홀(파4)에서 벌어진 연장 1차전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환상의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 우승했다. 통산 10승이다.

스피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 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68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꿔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대니얼 버거(미국)와 동타를 이뤘다.

올 시즌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이후 스피스의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1993년 7월생인 스피스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골프사에서 타이거 우즈에 이어 가장 어린 나이에 통산 10승을 챙긴 골퍼로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만 24살이 되기 전 15승을 올렸다.

대니 리(이진명)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찰리 호프먼(미국)과 공동 3위에 올랐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불참하고, 제이슨 데이(호주)가 컷오프를 당한 가운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74타로 전날 공동 60위에서 공동 17위로 껑충 뛰었다.

안병훈(26)은 이날 3타를 잃어 1오버파 281타로 공동 6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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