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외국인의 사상 최대 순매도도 나오는 등 각종 신기록을 갱신했다.
코스피지수는 2007년 10월 31일 2,064.85p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올해 사상최고치를 51번 경신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 12월 6일까지 외국인 순매도금액은 22조 9570억원, 개인 순매수금액은 6조 1151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기관은 9조 668억원을 순매수함으로써 외국인의 기록적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 및 개인의 순매수로 코스피지수는 전년말대비 36.16% 상승했다.
증권시장이 이같은 호황을 누린 가운데 각 증권사들의 각종 증권상품을 내 놓으면서 개인투자자들에게 더욱 활기를 불어 넣어줬다.
이 때문에 적립식 펀드 등 간접투자 열풍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잔액은 12월 6일 현재 108조 3696억원으로 지난해 말 46조 5460억원에서 132.8% 증가했다('04년말: 8조 5516억원, '05년말: 26조 1784억원). 적립식펀드 계좌수는 10월말 현재 1336만개로 전년말 562만개에서 137.7% 증가했다.
특히 중국 등 신흥시장 증시 강세로 중국, 브릭스펀드 등 해외펀드 투자 급증한 가운데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잔액 15조 3505억원(4월말)에서 12월 초 46조 7095억원으로 급증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도 올해 최고의 상품으로 차이나펀드와 CMA를 5위 안에 꼽으며 올 한해 증권가의 활발한 분위기를 설명해주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펀드가 새로운 재테크 개념으로 떠오르며 차이나펀드만 수탁고가 18조원에 달하고 있다.
또 고수익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시중자금이 종합금융 및 증권사의 CMA(종합자산관리계좌)로 집중되고 있다.
차이나펀드와 CMA 뿐만 아니라 랩(Wrap)어카운트, ELS(주식연계증권) 등 증권·자산운용사 고수익 상품들에 대한 인기도 꾸준한 상황이다.
이는 은행 저금리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높아진 데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주식 관련 상품에서 짭짤한 재미를 본 투자자들이 투자금융상품으로 몰려가고 있는 현상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도 주식형펀드 자금이 향후 5년 내 200조원 이상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 자금의 증권사 이동은 현재진행형으로 그 규모는 갈수록 더 확대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최고의 상품은 단연 주식형 펀드다. 올들어 1분기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등 국내 양대 시장은 2분기 들어 '거침없는' 상승세를 구가하면서 주식형 펀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 같은 주식시장의 활황세에 힘입어 주식형펀드가 상반기 최고의 재테크 상품으로 등극했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주식투자비중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 366개(수탁고 10억원 이상)의 유형평균 수익률은 26.44%에 달했으며 코스닥시장에 주로 투자하는 코스닥형펀드는 무려 34.01%의 수익률을 냈다.
이와 함께 주식비중이 40%초과∼70%이하인 안정성장형펀드 69개는 15.10%의 평균수익을 기록했으며 주식비중이 10%초과∼40%미만인 안정형펀드도 8.36%의 수익이 났다.
성장형 가운데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1(클래스A)'가 43.91%를 기록하면서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수익률이 높았으며 이어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41.16%),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1'(39.11%), '삼성배당주장기주식1'(37.80%) 등이 뒤를 이었다.
펀드 이외에도 동양종합금융증권의 CMA자산관리통장은 금융상품 가운데 또 다른 인기상품으로 떠 오르며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동양의 CMA는 가입자수 및 잔고 1위로 독보적인 시장 리더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CMA자산관리통장은 CMA통장 하나로 채권, 발행어음, 수익증권, CP, CD, 뮤추얼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고 카드대금 및 공과금 자동납부기능과 급여이체, 자동이체 등 온라인 뱅킹이 가능하다.
또 공모주청약자격이 부여되는 것은 물론 투자하는 모든 금융상품에 대해 MyPoint(마일리지 포인트)도 제공함으로써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동양의 CMA가 최고의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은 금융상품 가운데 최고수준의 금리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동양의 CMA자산관리통장은 예치기간에 따라 이자를 차등 적용하며 금융권의 수시입출금식 금융상품 중 최고 수준인 최고 연5.5%의 금리(2007년 12월 현재, 1년 예치시)를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