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5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삼성산 국기봉 부근에서 또다시 산불이 발생했다. 삼성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8분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삼성산 국기봉 부근에서 불이 나 소방헬기 1대, 펌프차 등 장비 13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 오전 11시53분께 큰 불을 잡았다.
현재까지 안양 삼성산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 삼성산 국기봉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안양시청은 인근 주민에게 "오늘 오전 10시55분께 안양시 석수동 산10-1번지 삼성산 국기봉 인근 산불발생, 등산객,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바랍니다"라고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앞서 전날에는 오후 5시4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미림여고 뒤 삼성산 5부 능선에서 불이 나 1시간 40여분 만에 완전히 진화된 바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삼성산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헬기 5대와 차량 15대 등 장비와 인력 163명을 동원했다.
이틀 연속 삼성산에서 산불이 발생하면서 발화 원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진화작업을 마치는 대로 피해규모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