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전자파, LG 가장 높고 애플 가장 낮아

입력 2017-06-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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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파연구원, 인체 질량당 흡수 전자파 조사…세 모델 모두 안전기준은 충족

▲국립전파연구원이 스마트워치의 전자파 흡수율을 조사한 결과 LG워치의 전자파 흡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LG전자)
▲국립전파연구원이 스마트워치의 전자파 흡수율을 조사한 결과 LG워치의 전자파 흡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LG전자)

국내 시판 중인 스마트워치의 전자파 흡수율을 비교한 결과 애플이 가장 낮고 삼성전자, LG전자 순으로 전자파 흡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모델 모두 안전기준 허용치는 충족했다.

1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애플워치 시리즈2 42㎜ 케이스 모델의 최고 전자파 흡수율은 0.085W/㎏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에 시판중인 동종 제품 중 가장 낮은 수치다.애플워치 시리즈2 38㎜ 케이스 모델도 0.108W/㎏으로 낮은 편. 전반적으로 애플 스마트 워치의 전자파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기어S3 클래식 모델은 0.181W/㎏, 프론티어 모델은 0.166W/㎏, 프론티어 LTE 모델은 0.553W/㎏ 등으로 애플워치 시리즈2보다 높았다.

LG전자의 LG워치 스타일 모델은 0.292W/㎏, 스포츠 LTE 모델은 0.913W/㎏으로 전자파 흡수율이 가장 높았다. 안전 기준치 이내이긴 하지만 주요 스마트워치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흡수되면 유도되는 전류가 우리 몸의 신경을 자극할 수 있다. 나아가 전달된 에너지가 열을 내면서 체온이 오르는 등 인체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전자파 흡수율 SAR(Specific Absorption Rate)은 인체 질량당 흡수되는 전자파 에너지의 양을 수치로 바꾼 것으로 낮을수록 안전하다. 우리나라 안전기준에 따른 전자파 흡수율 최대 허용치는 1.6W/㎏이다. 연구원이 비교한 스마트워치 세 모델 모두 안전기준은 충족했다.

스마트폰은 통화할 때를 제외하면 몸에 밀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반면 스마트폰과 달리 스마트워치는 종일 손목에 착용하는 제품이어서 소비자들이 전자파 흡수율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TE 기능 여부와 제품 기능, 특성에 따라 전자파 흡수율이 다르다"며 "연구원측이 밝힌 결과에도 나왔듯 LG전자 제품은 우리나라 안전기준 허용치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기준 스마트폰 가운데 전자파 흡수율이 가장 낮은 제품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였고 흡수율이 가장 높은 제품은 당시 애플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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