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식 "홍준표 장인에 막말, PK 패륜집단" 발언으로 선대위 사임…네티즌 "전체주의 사고" vs "침소봉대"

입력 2017-05-08 0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문용식 전 아프리카TV 사장 페이스북)
(출처=문용식 전 아프리카TV 사장 페이스북)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가짜뉴스대책단장을 맡았던 문용식 전 아프리카TV 사장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관련 '패륜 집단' 논란에 7일 전격 사임했다.

문용식 전 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대위 가짜뉴스대책단장에서 사임한다"며 "본의 아니게 우리당과 후보에 대한 공격의 빌미를 주게 된 것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용식 전 사장은 이어 "자유한국당이 제 글을 왜곡해 PK 패륜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억지"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제가 글을 쓴 것은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부르며 용돈 한 푼 안 주고 26년 동안 집에도 못 오게 한 홍준표 후보와 자유한국당을 거론한 것"이라며 "표현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이미 수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은 이것을 마치 유권자에 대해 말한 것처럼 비틀어 공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앞선 문용식 전 사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시각 PK(부산, 경남)의 바닥 민심이다. 패륜 후보로의 결집이 무서울 정도다"라고 게시한 바 있다.

이에 지역감정 조장 논란 및 자유한국당의 비난이 일자 문용식 전 사장은 '패륜집단의 결집'을 '패륜후보로의 결집'으로 수정했다.

장인과 장모도 부모인데 장인을 구박하고 그 사실을 자랑스럽게 떠들고 다니는 후보를 패륜이 아니라 효자라고 해야 하냐는 설명이다. 문용식 전 사장은 그런 패륜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하는 자유한국당 정치세력을 '패륜집단'이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논란이 증폭되자 문용식 전 사장은 결국 사임했다.

홍준표 후보는 유세 과정에서 과거 자신에게 "구름 잡는 놈. 저놈이 고시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며 무시하고 결혼을 반대하던 장인에 대해 '영감탱이'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장모와 장인 임종을 지키는 것은 물론 6개월간 입원 시 병수발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PK 지역이 왜 패륜집단이냐. 본인과 생각이 다르면 적폐냐. 그런 전체주의 파시즘적인 사고로 국민 통합 못한다", "이미 말 다 해 놓고 수정하면 다냐", "뜻은 알지만 침소봉대하는 이들이 문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만 있다고?…Z세대 겨냥한 '호텔 하이엔드 디저트' 쏟아진다 [솔드아웃]
  • ‘성범죄 아이돌’ 명단에 추가된 NCT 태일…대체 왜 이럴까 [해시태그]
  • '동성 성폭행 혐의' 배우 유아인, 첫 경찰 조사받았다
  • 서울 연희동 성산로 싱크홀 발생 현장…승용차 빠져 2명 중상
  • 취업면접 본 청년에 최대 50만원 지원…'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2차'[십분청년백서]
  • 단독 근로자햇살론 최대 1년 상환 유예한다
  • 성범죄 형사사건 피소 '충격'…NCT 탈퇴한 태일은 누구?
  • 단독 ‘탁구요정’ 신유빈, 삼립호빵 모델 낙점…신제품에 ‘삐약이’ 반영
  • 오늘의 상승종목

  • 08.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63,000
    • -0.86%
    • 이더리움
    • 3,451,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442,200
    • -0.7%
    • 리플
    • 776
    • -1.15%
    • 솔라나
    • 197,200
    • -1.69%
    • 에이다
    • 494
    • +1.86%
    • 이오스
    • 665
    • -1.92%
    • 트론
    • 216
    • -0.92%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250
    • -0.26%
    • 체인링크
    • 15,190
    • -2.19%
    • 샌드박스
    • 347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