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ISA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7년 3월말 기준 ISA 운용성과 공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상품의 6개월 수익률이 9.99%를 기록하며 25개 은행과 증권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3달 연속 1위로 업계평균 수익률(2.86%)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6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키움증권의 모델 포트폴리오 4개가 10위권에 올랐다. 기본투자형(9.99%) 목표달성형(9.99%)가 나란히 1~2위를, 배당형(6.25%)는 5위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5개 모델 포트폴리오 중 3개가 키움증권 모델 포트폴리오였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자체 개발한 로보 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활용해 투자유망 국가를 선별하고, 국가별 투자비중은 ISA 자산배분 결정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도출하고 있다. 펀드선정은 외부자문(마루투자자문)과의 협의를 통해 이뤄진다.
민석주 키움증권 투자솔루션 팀장은 “당사는 대내외 다양한 전문가 집단이 모인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선정 프로세스를 통해 모델 포트폴리오 투자비중을 결정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지난해부터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적용, 그 전망이 적중해 수익률 상승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ISA가 5년 만기의 장기 투자상품인 만큼, 단기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변동성을 관리하며 고객들에게 만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