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미국의 항공우주부품 및 방산부품 전문 제조업체와 투자·업무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13일 광림은 "앞으로 미국의 국방비 지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방산업체로서 30년 가까운 업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시장에 진출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미국 측 업체들과 큰 틀에서는 합의를 마친 상태이며 세부사항 조정을 위해 다음주 관계자들이 광림에 내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투자조건에 대해서는 다음주 미국 측 관계자들의 내한 때 정해질 예정이다. 광림은 창사이래 제2의 도약을 위해서 그간 미국에 있는 항공우주부품 및 방산부품 제조업체와 투자 방식에 대한 물밑 협상을 계속 해왔다.
최근 광림은 나노스 인수에 이어 항공우주산업 진출을 천명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힘쓰는 모양새다. 올해 6월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항공우주산업 관련 사업목적 추가를 안건으로 상정해 놓은 상태이다.
한편, 이번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전국시·도민향우연합회 공동총재 유상두 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건 또한 올라있다. 전국시·도민향우연합회 이끌고 있는 유상두 총재는 제6대 서울시의원을 지낸 호남향우회의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