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준표 캠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지하던 ‘반사모 연대’가 3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반 전 총장 측은 "공식 입장과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반사모 연대는 이날 오후 여의도 한국당 기자회견을 열고 “제19대 대선에서 승리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지켜낼 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홍 후보 지지이유로 ‘리더십’, ‘안보관’, ‘서민대통령’ 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반 전 총장 측은 입장자료를 내고 “해당 모임의 참여자들이 이번 대선을 앞두고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반 전 총장의 뜻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이들이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면서 반 전 총장의 이름을 활용한다면 적절치 않은 행동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은 이번 대선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반 전 총장은 미국 하버드 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하기 위해 오는 주말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