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마트’한 미래 준비 박차… 비철강 육성‧사업 고도화가 핵심

입력 2017-03-3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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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스코)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미래를 '스마트'하게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는 30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CEO 포럼을 열고 1분기 잠정 실적 전망과 함께 ‘신 중기전략’을 공개했다.

전략의 핵심은 고유기술 기반의 철강사업 고도화, 비철강사업의 수익성 향상, 차별화 역량 기반의 미래성장 추진, 그룹사업의 스마트화다. 포스코는 신 중기전략이 완료되는 2019년 말 연결 영업이익을 5조 원까지 늘리겠다는 각오다.

이날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의 판매 비중을 2019년까지 60%로 늘려 2000만 톤 판매량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WP제품 판매를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판매량의 50%까지 판매 비중이 상승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리튬과 니켈 등 에너지저장 소재의 양산화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권 회장은 리튬보다 양이 많은 니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내부 기술뿐 아니라 전 세계의 우수한 기술을 적극 취득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타 기업들의 기술들을 가져와 실패를 한 경험으로 자체 기술 개발에 열을 올렸지만, 최근 전략을 바꿔 우수 기술의 취득으로 신성장산업의 기회를 늘려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비철강사업의 수익성을 향상하기 위해 저수익·비핵심 그룹사와 자산 구조조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트레이딩, 인프라 등 수익성이 약한 비철강 분야에서는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그룹 사업인 스마트공장화에 계열사를 참여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비철강사업의 영업이익을 2019년 1조5000억 원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날 포스코는 1분기 잠정 실적도 발표했다. 포스코는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 82% 증가한 14조6000억 원, 1조2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권 회장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은 것에 대해 “최선의 노력과 합리적 의사결정으로 기업가치의 손상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은 사과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그는 재발 방지를 위한 정경유착 근절, 경영후계자 육성 등을 포함한 경영 쇄신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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