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文ㆍ安에 “박근혜ㆍ이재용 ‘사면불가’ 공동천명”요구

입력 2017-03-13 11: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당 경선의 광장서 제2 촛불혁명 만들어달라”

(연합뉴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13일 당내 경쟁자들을 향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불가 방침을 공동천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6대 과제’를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등 당내 경선주자들에게 제안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완성됐지만 청산과 건설은 이제 시작이다. 반성없이 화해 없고 청산 없이 통합 없다”면서 “적폐청산을 위해 박근혜 이재용 등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사면 불가 방침을 공동천명하자”고 했다.

이어 그는 문 전 대표를 겨냥, “당 정체성에 맞지 않는 친재벌, 부패기득권 인사 영입은 중단하자”며 “낡은 인물로 새 시대를 열 수 없다. 국민은 ‘세력 많은 대통령’이 아니라 ‘신념 강한 대통령’을 원한다”고 했다.

또한 “후보가 결정되면 그 즉시 당을 중심으로 정권인수를 위한 준비를 하자”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즉시 국정운영할 수 잇도록 당이 인수위 역할을 맡아야 제대로 된 정당정치”라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사드배치 반대 △야3당과 촛불시민이 함께하는 민주연합정부 구성 △황제경영체제의 해체와 재벌 범법자들에 대한 엄격한 처벌 등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당 경선 선거인단 참여를 통한 지지도 호소했다. 이 시장은 “다른 정치인이 ‘박근혜 2선 후퇴’ ‘질서있는 퇴진’을 얘기할 때 박근혜 하야, 자진사퇴를 외쳤고, 이재용 구속은 검찰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발을 뺄 때에도 저는 이재용 구속수사를 외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적폐청산과 공정국가 건설을 위해 민주당 경선을 점령해달라”며 “민주당 경선의 광장에서 제2의 촛불혁명을 만들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89,000
    • -1.43%
    • 이더리움
    • 3,601,000
    • -2.89%
    • 비트코인 캐시
    • 491,900
    • -3.07%
    • 리플
    • 734
    • -3.17%
    • 솔라나
    • 226,600
    • -0.66%
    • 에이다
    • 495
    • -0.6%
    • 이오스
    • 665
    • -2.35%
    • 트론
    • 219
    • +1.39%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00
    • -3.65%
    • 체인링크
    • 16,370
    • +1.05%
    • 샌드박스
    • 372
    • -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