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파면] 재기 노리는 바른정당… ‘연대ㆍ인재영입’ 본격화하나

입력 2017-03-10 12: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새누리당을 탈당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이끈 바른정당이 10일 박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탄핵 이전까지 부진했던 당 지지율과 유승민ㆍ남경필 두 대선주자의 지지율 모두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이날 박 대통령이 탄핵 당하면서 바른정당은 정치적 추진력을 얻게 됐다. 특히 당은 외연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 유승민 의원은 여의도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를 만나 오찬 회동을 했다. 이 날 회동에서 두 사람은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한다는 데 뜻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에는 같은 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민주당 김 전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남 지사는 전날 김 전 대표에 대해 “앞으로 양 극단을 제외한 중도지역의 대연정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역시 바른정당의 영입 대상이다. 현재 정 이사장의 입당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의원과 정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경제관련 토론회를 벌인 바 있다. 당시 토론회의 사회는 민주당 김 전 대표가 맡았다.

향후 김 전 대표와 정 이사장이 바른정당에 합류할 경우 바른정당은 ‘제3 지대’의 구심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탄핵 인용으로 추진력을 얻고, 경제민주화와 개헌론의 대표주자인 김 전 대표와 동반성장의 상징인 정 이사장의 영입을 통해 바른정당이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45,000
    • +3.66%
    • 이더리움
    • 3,201,000
    • +1.78%
    • 비트코인 캐시
    • 439,400
    • +5.07%
    • 리플
    • 730
    • +1.25%
    • 솔라나
    • 182,800
    • +3.92%
    • 에이다
    • 463
    • -0.43%
    • 이오스
    • 669
    • +1.98%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00
    • +8.61%
    • 체인링크
    • 14,230
    • -1.66%
    • 샌드박스
    • 344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