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에프엔씨엔터(이하 FNC엔터)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FNC엔터는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약 25억 원 규모의 자사주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9월 7일까지이며 체결기관은 신한금융투자다. 계약 전 자사주 보유현황을 보면 배당가능범위 내 취득 주식이 보통주 13만5631주로 1.01%의 비율이다.
FNC엔터의 주가는 실적 부진 및 중국발 사드 리스크의 영향으로 최근 하락세다. 이날 장중 주가는 전일 대비 3.69% 내린 6530원에 거래되는 등 52주신저가를 경신했다. FNC엔터의 종가 6720원은 지난해 3월 1만8700원 대비 178.27% 하락했다.
FNC엔터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25억1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역시 63억4000만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다만, 매출액은 914억1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FNC엔터 관계자는 손익구조 감소에 대해 “매니지먼트와 미디어콘텐츠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인한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FNC애드컬쳐 지분 인수에 따른 신규 연결실적 포함은 매출액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FNC애드컬쳐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4억 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65% 상승하며 적자 폭이 개선됐다. 매출액은 114억 원으로 같은 기간 30.9% 감소했다.
회사 측은 “전년 대비 매출총이익이 52% 증가했다. 해외 자회사 매각으로 손익 구조가 개선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