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대차거래잔액 첫 40조원 돌파..미 금리인상 헷지수요+현선물 저평 확대

입력 2017-03-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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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대차거래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 미국 3월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하면서 헷지수요가 늘어난데다 현선물간 저평이 확대되면서 현물을 매도하고 국채선물을 매수하는 매도차익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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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에 따르면 6일 현재 채권 대차거래 잔액은 전일대비 8977억원 증가한 40조949억원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국고3년 지표물 16-7 종목이 3조1107억원, 국고10년 지표물 16-8 종목이 2조8877억원으로 가장 많다. 3월과 6월만기 3년 국채선물 바스켓 종목인 16-2 종목의 대차잔액도 2조7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우선 3월만기 국채선물 만기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선물 저평가가 줄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를 노린 차익거래가 활발하다. 실제 전일 현재 3월만기 국채선물 저평은 3년물이 4틱, 10년물이 5틱을 기록 중이다.

A와 B증권사 채권딜러는 “채권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이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현선물 저평이 크다는 점은 매력적”이라며 “차익거래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헤지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평가다. 채권시장이 약세흐름을 보이면서 이에 베팅하는 세력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C증권사 채권딜러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헷지수요가 폭발적으로 유입됐다. 이어 3년과 10년 선물 저평이 크다. 최근들어 이렇게 큰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차익거래 기회로 보는 듯 싶다”고 전했다.

D증권사 채권딜러는 “선물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저평이 줄지 않고 있다. 매도차익거래 유인이다. 또 최근 시장이 약세로 흐르면서 숏베팅과 커브에 대한 베팅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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