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화웨이, ‘P10’ 시리즈 공개…라이카 듀얼카메라·팬톤 색상 ‘승부’

입력 2017-02-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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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화웨이)
(사진제공=화웨이)

중국의 최대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프리미엄폰 'P10 시리즈'를 공개했다.

화웨이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이하 MWC) 2017' 개막 하루 전인 26일 현지 행사장 파벨로 이탈리아(Pavello Italia)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P10 시리즈를 공개했다.

P10은 5.1인치 풀HD 디스플레이(1920x1080)를 갖췄고, P10 플러스는 이보다 큰 5.5인치에 일반 HD보다 화질이 4배 좋은 QHD 화면(2560x1140)을 지원한다.

카메라 화소 수는 두 제품 모두 후면 2000만, 전면 800만이다. 후면에는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듀얼 렌즈를 탑재했고, 전면 렌즈에도 라이카와 제휴한 센서를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홈 버튼이 위치하는 전면 하단에 지문인식 버튼을 탑재한 점도 눈에 띈다. 전작에서는 후면에 위치했다.

그룹 '셀카'를 찍을 때 화각이 자동으로 넓어지는 기능과 액션캠 업체 고프로의 동영상 자동 편집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미국 색상전문업체 팬톤(Pantone)과 제휴해 제품 색상도 늘렸다. P10 시리즈의 색상은 그리너리(그린)·대즐링 블루·그래파이트 블랙·로즈 골드·대즐링 골드·프레스티지 골드·세라믹 화이트·미스틱 실버 등 8가지에 달한다.

P10은 메모리 4GB, 저장 용량은 64GB를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3200mAh다. P10 플러스는 메모리 4GB와 6GB, 저장 용량은 64GB와 128GB를 갖췄으며 배터리 용량은 3750mAh다. P10 플러스는 최대 600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4x4 MIMO 다중 안테나도 지원한다.

P10 시리즈는 3월 영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과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가격은 P10이 649유로(약 78만 원), P10 플러스는 699∼799유로(약 84만∼96만 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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