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대선주자들, 집회서 불난집에 부채질…‘빅테이블’ 앉아야”

입력 2017-02-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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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집회 아니라 여의도빅테이블서 헌재 공정성 논의해야”

대선주자인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26일 여야 대선주자들이 전날 각각 태극기집회, 촛불집회에 참석한 데 대해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형국”이라면서 “광장의 집회가 아니라 여의도의 ‘빅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원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정국현안 성명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의 주말은 촛불과 태극기로 두 동강 났고, 유력 대선주자들이 대충돌의 참화가 예고된 두 기차를 세울 생각은커녕 그 기차에 올라타서 기름을 더 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촛불 집회든 태극기 집든 집회에 나가는 대선주자들은 정말 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며 “통합과 화합을 얘기하면서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선주자들과 정당의 대표들이 달려가야 할 곳은 광장의 집회가 아니라 바로 여의도의 빅테이블”이라면서 “빅테이블로 정치적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 의원은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중인 헌법재판소의 공정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 대행도 2014년에 이렇게 재판관이 공석인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것은 위헌이라는 의견을 낸 적이 있다”며 “헌재의 공정성 시비는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그 후폭풍은 대한민국을 쓰나미처럼 삼켜 버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헌재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상화 과정을 진행시키고 여야 정치권은 빅테이블에서 대타협을 위한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했다. 그는 “헌재의 공정성 시비를 사전에 막기 위해 대통령 권한대행도, 대법원장도, 국회도, 모두 헌재의 정상화에 나서고 대통령과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대선주자도 대한민국을 위한 정치적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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