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큐스앤자루가 알짜 자회사 덕분에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큐스앤자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0%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8억 원으로 155% 성장했다.
이큐스앤자루의 실적개선은 작년 7월 자회사로 편입된 JK인터내셔날의 역할이 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JK인터내셔날은 사드(THAAD)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향 화장품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유통사업부문에서도 매출과 이익이 늘었다. 이큐스앤자루는 현재 JK인터내셔날의 지분 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JK인터내셔날의 실적은 지난해부터 이큐스앤자루의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이큐스앤자루 관계자는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고 이미 확정된 매출 등을 고려해보면, 올해 매출 목표를 두 배 이상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해 갈 것”이라며 “국내 유통사업부 매출도 긍정적이다. JK인터내셔날은 올해 중국 쥐매이와 로이첸 등에 수천만 달러의 대규모 공급계약이 확정돼 있다”고 말했다.
JK인터내셔날 측은 “고성장 중인 중국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중국에서 사드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