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 필로시스 혈당측정기 국내 독점 판매…의료기기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7-02-15 08: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닥 상장사 코디엠이 필로시스의 혈당측정기 국내 독점 판매권을 따내며 바이오 플랫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디엠은 필로시스가 보유하고 있는 혈당측정기 및 제반 제품에 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9일에는 필로시스와 전략적 사업제휴를 맺고 20억 원 규모의 필로시스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취득한 바 있다.

필로시스는 지난 2009년부터 혈액진단측정기 개발에 매진한 결과, 2011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혈당측정기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멕시코 현지에서 실시한 해외 평가 결과 전 세계 혈당기 업체 2위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에 비해 정확도, 재현성에서 동등하거나 다소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측정기는 앱(APP)을 실행해서 혈당 측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혈당 검사 결과를 이메일, 문자로 바로 의사에게 전송할 수 있다. 기존에 혈당측정 후 환자가 수기로 메모해야 하는 불편함 등을 대폭 개선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코디엠 관계자는 “필로시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혈당측정기기 수요가 급증해 해외 수출시장을 우선 공략하면서 상대적으로 국내 시장 진출이 늦어졌다”며 “지난 달 연간 500억 원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춘 군산 제2공장 준공을 계기로 국내 판매 물량을 확보했으며 연간 5조 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해 본격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5조26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 성장했으며 2011년 이후 연평균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디엠은 독점 판매계약을 통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과 기능을 인정받은 지메이트 스마트(Gmate Smart)를 국내에 공급하게 됐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당뇨 소모품 급여확대 고시 등을 통한 국내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코디엠은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바이오플랫폼 사업 추진을 본격화 하고 있다. 지난해 말 주상언 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 쉐한 사내이사 등 국내외 바이오 전문가들을 영입해 글로벌 바이오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3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웰마커바이오를 통해 항암제 신약개발시장 진출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치료적 바이오마커를 기반의 혁신신약(First-in-Class)급 항암제도 개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86,000
    • +3.34%
    • 이더리움
    • 3,479,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58,600
    • +3.83%
    • 리플
    • 723
    • +1.54%
    • 솔라나
    • 216,400
    • +10.52%
    • 에이다
    • 475
    • +3.49%
    • 이오스
    • 651
    • +1.4%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37
    • +7.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850
    • +9.54%
    • 체인링크
    • 14,260
    • +1.64%
    • 샌드박스
    • 353
    • +3.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