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구제역 O‧A형 동시발생 'O+A형' 백신 긴급 수입

입력 2017-02-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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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제역 바이러스 O형과 A형이 동시에 발병하면서 백신 수급과 접종에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해마다 구제역이 터진 뒤 대응해온 정부는 이번에도 미리 대비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백신 긴급수입을 추진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기 연천의 젖소농장은 앞서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의 혈청형 O형과는 다른 A형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동시에 두 가지 유형의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란 설명이다. 구제역 A형은 앞서 2010년 1월 경기 포천과 연천 소 농가에서 발생한 바 있다.

그 외에는 모두 O형이라 O형 백신을 주로 접종해온 방역당국은 이번 A형 발생에 따라 O+A형 백신 긴급수입에 들어갔다. 이번 A형 유전자를 빠른 시일 내 분석해 이에 맞는 백신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소에 대한 백신 일제접종 시 O형 백신부터 사용하고, 재고 물량이 부족하고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O+A형 백신은 A형 유전자 분석 시까지 접종을 보류할 방침이다. A형 구제역을 막으려면 O형 백신을 맞은 소라도 A형 백신을 다시 맞아야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긴급수입을 추진해 백신제조사의 재고 물량을 가능한 최대로 들여올 것”이라며 “수입에는 일주일이 더 걸린다”고 밝혔다. 백신 수급에 문제가 없다던 정부는 O형과 A형 동시발병 상황에 대비하지 못해, A형 구제역이 확산할 경우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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