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年근로시간 제한·근로시간 공시 등 ‘칼퇴근법’ 공약

입력 2017-02-01 10:00 수정 2017-04-11 1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퇴근후 SNS 업무지시 제한 등 돌발노동 제한도

바른정당 대선 주자 유승민 의원이 노동자의 법정 근로시간을 보장해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칼퇴근법’을 제시했다.

유 의원은 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야근금지와 정시퇴근 정착, 퇴근 이후 추가 근무 금지를 골자로 하는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2호 공약을 발표했다.

유 의원은 “일하는 엄마, 아빠 모두가 지쳐버린 사회는 계속 유지될 수 없다”며 “아빠가 아이와 함께 놀 수 있고, 육아가 일하는 여성의 발목을 잡지 않기 위해서는 칼퇴근 정착과 돌발노동 금지 사회로 바뀌어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법안에는 우선 독일과 프랑스 법을 본떠 ‘퇴근 이후 돌발노동’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유 의원은 “퇴근 후 SNS를 통해 업무를 지시하는 돌발노동을 제한하고, 돌발노동은 초과근로시간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1년 단위로 초과근로시간 제한을 둬 야근을 막아 ‘칼퇴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최대 근로시간 규정도 신설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근로일 사이에 최소휴식시간을 보장제도를 도입하고, 특히 임신 여성에게는 퇴근 이후 13시간 이상 휴식을 보장하는 ‘모성보호’ 규정 도입을 고려하기로 했다.

법적 강제성과 근로시간 관리를 위해 기업에는 근로시간 기록·보존 의무를 부과한다. 또 근로시간 공시제를 도입해 정부가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유 의원은 법안에 대해 “초과근로 문제는 일과 가족양립을 가로막아 ‘저출산’이라는 재앙을 불러왔다”며 “출산 문제야 말로 제도가 현실을 앞서가야만 해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09,000
    • +0.34%
    • 이더리움
    • 4,424,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525,500
    • +3.24%
    • 리플
    • 757
    • +14.52%
    • 솔라나
    • 195,600
    • -0.56%
    • 에이다
    • 617
    • +5.11%
    • 이오스
    • 760
    • +3.12%
    • 트론
    • 199
    • +3.11%
    • 스텔라루멘
    • 146
    • +13.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400
    • +0.73%
    • 체인링크
    • 18,170
    • +1.11%
    • 샌드박스
    • 443
    • +1.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