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예고편 공개(출처=‘해빙’ 예고편 방송 캡처)
영화 ‘해빙’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25일 영화 ‘해빙’ 측은 네이버를 통해 1분 25초 분량의 예고편을 선공개했다.
예고편은 미제살인사건으로 유명했던 경기도 신도시의 병원에서 시작한다. 아파트 신축 예정 부지에 토막살인 당한 시체가 발견되며 동네가 떠들썩해진다.
이 신도시에 살고 있는 의사 승훈(조진웅 분)은 홀로 환자 정 노인(신구 분)의 수면내시경을 진행한다. 수면마취 상태의 정 노인은 “팔다리는 한남대교에, 몸통은 동호대교에”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흘리고 승훈은 그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본다.
치매에 걸린 정 노인은 승훈이 살고 있는 건물의 주인이자 정육점을 운영하는 성근(김대명 분)의 아버지다. 익히지 않은 생고기를 집어 먹는 정 노인을 보며 승훈은 묘한 이질감을 느낀다.
예고편에서는 의심과 공포에 사로잡힌 승훈의 고뇌로 이어진다. 승훈은 매일 밤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며 정 노인과 그의 가족들을 의심한다. 그러던 중 승훈을 만나러 왔던 전처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영화 ‘해빙’은 2003년 개봉한 ‘4인용 식탁’ 이수연 감독의 복귀작으로 조진웅과 신구, 김대명이 출연해 환상의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오는 3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