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이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총 공모주 수는 325만 주이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5900~6700원이다. 신신제약은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217억8000만 원을 조달한다. 내달 8일부터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6일과 17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같은 달 28일 상장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국내에 최초로 ‘파스’를 도입한 신신제약은 1959년 설립된 우리나라 대표 제약회사 중 하나다. 회사는 약 60년에 달하는 업력을 바탕으로 현재 100여 종의 의약품과 의약외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특히 첩부제 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김한기 신신제약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는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외부 자본을 유치함으로써 대내외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선”이라며, “생산시설과 연구개발에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신제약의 2015년 매출액은 516억1000만 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3억9000만 원, 38억8000만 원이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는 누적 기준 매출액 443억4000만 원, 영업이익 45억7000만 원, 당기순이익 34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