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e-DASAN 감사시스템’을 활용한 상시 예방적 감사활동으로 회계사고 위험을 크게 줄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e-DASAN 감사시스템'은 내부 데이터와 외부 금융·카드거래 데이터를 연계해 회계장부와 금융거래 간 불일치 내역 등 회계 운영 부적정 사항을 추출·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수감기관의 방대한 서면자료를 대신해 업무 부담을 대폭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또 시스템 도입 첫해인 2014년 횡령·유용 등 20억3000만 원 적발 이후 2015년 7억4000만 원, 2016년 7000만 원으로 회계사고가 대폭 감소하는 등 경기도교육청 관내 2300여개 학교의 회계 사고를 예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6년에는 금융기관에서 제공받은 신용카드 거래내역 데이터와 학교회계시스템(에듀파인)의 장부 상 지출 거래내역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기존 서류 감사방식으로는 찾기 어려운 개인물품 구매 공금 횡령을 적발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행정자치부 주관 ‘2016 전자정부대상 경진대회’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e-DASAN 감사시스템'으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거성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은 “e-DASAN 감사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활용기법을 개발할 예정이며, 각종 사례들을 현장과 공유하여 청렴한 경기교육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