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이어 식용유도 비상… 남미 홍수에 콩 수급 차질

입력 2017-01-03 16:49 수정 2017-01-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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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계란 대란이 발생한 데 이어 식용유도 비상이 걸렸다. 작년 남미에서 발생한 홍수로 아르헨티나 등 주요 산지의 콩 재배량이 줄고 품질도 떨어지면서 업소용 제품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서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F&B와 대상 등 아르헨티나에서 대두 원유를 수입해 B2B(기업 간 거래)용 식용유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최근 납품을 중단했다. 아르헨티나산 대두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홍수로 수분 함량이 높아 식용유로 만들 경우 품질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오뚜기와 롯데푸드 등은 공급은 계속하고 있지만 지난달 말 가격을 약 9% 올렸다.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역시 이달 말 업소용 식용유 가격을 7~8% 인상할 예정이다.

2만4000원 정도였던 18ℓ 식용유 한 통의 도매가격은 최근 2000~3000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식용유가 대부분 업소에 B2B로 공급되는 제품들이어서, AI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치킨집 등은 또 다른 어려움을 겪게 됐다. 더불어 식용유 인상을 계기로 외식업소에서 음식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도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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