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주요인사와 손잡고 미국 바이오플랫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8일 코디엠에 따르면 이날 주주총회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10년 이상 밀접한 친분을 쌓아온 한인 인사 원혜경 해켄색대학병원 이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코디엠 문용배 대표는 “원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제약ㆍ바이오 정책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다”며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교두보가 되고자 원 이사를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디엠은 원 이사의 미국 내 현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원 이사 영입을 계기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바이오플랫폼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미국 해켄색대학교 의료센터재단 이사로 재직중인 원 이사는 뉴저지 아트스쿨과 뉴왁박물관 이사도 맡고 있다. 그녀는 13년 전 트럼프가 소유한 골프클럽의 초창기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처음 트럼프와 인연을 맺게 됐다. 그의 남편 최민기 씨는 미국 뉴저지주의 척추ㆍ재활 전문의다. 지난달 19일 미국 뉴저지주 트럼프 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최 씨의 비공개 생일축하행사에 트럼프 당선인이 직접 참석해 우의를 다지기도 했다.
해켄색대학병원은 지난 3월 ‘2016년 뉴저지주 최고병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뉴저지주 한인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전문기관 캐슬 코놀리에 따르면 유방암, 전립선암, 소아암 치료는 물론 엉덩이, 무릎치료, 뇌졸중 치료 등 다방면에서 최고 평가를 받아 치료 후 환자만족도에서도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한편, 코디엠은 원 사외이사를 비롯해 바이오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주상언 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을 바이오사업부문 총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또 영국 기네스 가문 후손인 헨리 채넌 회장, 쉐한 피터 헤이트리지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교수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