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범 前대우증권 대표 컴백… 한기평 신임 대표 내정

입력 2016-12-22 11:28 수정 2016-12-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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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대표가 한국기업평가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내년 1월 9일부터 한기평 어드바이저로 출근을 시작해 인수인계 절차를 밟는다. 주총은 오는 3월 예정되어 있지만 사측은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김 전 대표를 신임 CEO로 선임하는 주총 작업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국기업평가의 최대주주인 영국계 피치는 올해 중순부터 현 윤인섭 대표 후임자를 물색해 왔다.

한국기업평가 신임 수장으로 내정된 김 대표는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국제통으로 명성이 높다. 그는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김 전 대표는 1983년 씨티은행에서 금융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딘 후 기획실장, 기업금융 심사역 등을 맡았다. 이후 헝가리 대우은행 기획본부장, 대우증권 헝가리 현지법인 사장, 대우증권 런던 현지법인 사장, 대우증권 국제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을 역임하고 다시 대우맨으로 컴백해 2014년 7월 말까지 KDB대우증권을 이끌었다.

특히 메리츠증권 사장 재직시절 종금과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2015년에 제3대 금융투자협회장 최종 후보로 경선을 치르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일본계 PE인 오릭스가 현대증권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이후 당시 현대증권 대표로 내정됐으나, 딜이 결국 무산되면서 정식 선임이 불발됐다.

김 대표는 “그동안 자본시장업계에서 닦아 온 노하우로 한기평을 국내 최고 신용평가사로 키우는 데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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